굿캠의 첫정모가 백양사 가인야영장에서 열렸다.
다들 멀다고 아우성이었지만 산울님의 예전닉 "골목대장" 포스의 바탕아래 우기기 신공으로 모두를 잠재우고.. 그곳으로 달렸다.
금대리 야영장에 처음 갔을 때 "여기가 지상낙원이구나~~~" 그랬던 적이 있는데 가인야영장에서 예전 그 느낌을 받았다.
(금대리... 수년전만 해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금대리캠핑 때 화장실 뒷편에서 자고 먹고 왕파리 쫓던 굴욕을 경험했던 나는
주말엔 잘 가지지 않는 아니 가기 싫은 캠핑장으로 각인 박혔다.)
산울님께서 그토록 외치던 가인야영장!!! 먼것(상대적이다. 대전에서 1시간 20분) 빼고 백점이다.
금요일 밤새 달려 토요일 도착하니 텐트 쳐주신다던 일사님은 자고 있고 나머진 분들은 얼굴 봤으니 됐다고 다들 주무실 준비를 하신다. ㅡ,.-
텐트만 언능치고 자고 일어나니 벗나무 아래더라. 전혀 몰랐다.
큰텐트 마져 치고 사진박는다.
캠핑장에 왔으니 식전 낮술은 기본! ㅎㅎㅎ
(저 사진을 마지막으로 컵이 집 나갔다. 지밀언니가 산속에서 주웠다는 멀쩡한 티탄컵을 보고 믿기질 않고 잃어버린 넘 멍청한 넘이라구 했는데... 그게 나다.)
놀러가는 줄 알았는데 숙제하러 캠핑간 우리딸 여간 실망이 아니다.
결국 숙제는 한개도 안하고(우리딸 월요일 오늘 아침 숙제하느라 정신없었다.)
백양사로 나들이 간다.
저게 공주의 기본 포즈다.
근래 유치원에서 민들레를 배웠는지 풀모양만 봐도 민들레를 안다.
내딸이지만 사랑스럽다. 당연한건가?! ^^;
대웅전 앞에서..
쌍계루 앞에서..
다들 각자의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와 불질을 시작한다.
화사랑님(구 불때는 언년이)께서 불질 시범을 보이신다. 뒷편의 다산님께서 지적질을 하고 싶은신데... 많이 힘들게 참는 듯 보인다.
그렇게 하루게 불탄다.
다음날 모두들 정신없이 서둘러 짐싸고 그 와중에 동아님께 아침까지 얻어먹고 마지막 사진찍고 백양사를 나온다.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
전라도까지 왔다가 그냥 갈 수는 없는 법.
난 이런게 있는 줄도 몰랐다. 일행의 안내로 가게 된 곳.
이쁜 길이다.
우리도 바퀴네개 달린 큰 자전거를 빌려 타본다.
난 그저 그런데... 우리딸은 신난다. 그래~~~
담양의 대나무 테마공원.
물론 이곳도 일행분들의 추천으로 알았다.
담양=대나무 라는 것은 지리시간을 통해 배웠지만 말이다.
천천히 멍 때리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전날 산울님 안지기님이 주신 딸기맛에 반해 수소문해서 방문. 체험도 하고 따먹기도 하고 딸기도 사고 쨈도 샀다.
정신 없이 딸기를 따먹고 있는데 불현듯 "딸기맛 농약" 이라는 닉을 쓰시는 분이 기억났다. ㅡ,.- "괜찮을 거야~" 혼자 걱정하고 혼자 위안 삼는다.
전주에 도착했다.
전주! 유명한 음식이 뭐가 그렇게도 많은지...
원래 계획은 아침 여섯시에 기상하여 짐 챙기고 세끼니를 전주에서 먹는 것이었다.
아침- 콩나물국밥, 점심- 전주 비빔밥, 간식- 상추튀김(얘는 전주가 고향인 아는 지인께서 하도 맛 자랑을 하셔셔 궁금했다.), 저녘- 백반
하지만 전날 새벽 2시에 주무신 넘이 무슨수로 아침 여섯시에 기상할 꼬...
결국 저녘 백반만 맛을 봤다.
죽림집! 별점 다섯개 만점에 다섯개다.
아마 다른 곳도 다들 다섯개 일꺼라 생각된다. 전준데...^^;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전동성당이다.
http://ko.wikipedia.org/wiki/%EC%A0%84%EB%8F%99%EC%84%B1%EB%8B%B9 참조 바란다. ㅎㅎㅎ
한옥마을 뒷산(?) 에 오르면 뭔가 좋은 구경거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오른다.
둘레길도 있고 길따라 걷고 싶었지만 날도 저물고 갈길이 먼지라 이곳에서 발길을 돌린다.
언제 날 잡아서 꼭 다시 올꺼다.
한옥마을을 1시간 정도면 다 구경 할 곳 정도로 생각했던 나다. 바보다.
한옥마을 골목 구석구석이 이렇게 이쁘고 멋진 곳들로 가득하다.
십분의 일도 다 못 본듯하다.
우리딸 포즈는 공주 기본포즈 투 되시겠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그 짧은 시간에 전주를 보려고 했다니 너무 무리였다.
전주!만을 위해서 날 한번 잡아야겠다.
볼 것도 먹을 것도 많은 곳이다.
요즘 기후가 이상해서 드뎌 봄 이군화 생각하고 자고 일어나면 여름이다.
봄이라 느끼기도 전에 장마, 여름 온답니다. 어여 봄 느끼러 나가세요~~~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 무서웠던 이조은 캠핑장 (0) | 2011.08.23 |
---|---|
이조은 시즌투!!! (2010.8.7. ~ 8.10.) (0) | 2010.08.17 |
이조은 캠핑장 (0) | 2010.07.20 |
이조은캠핑장 (0) | 2010.03.11 |
우리들캠핑장 (0) | 2010.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