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 동네 한집이 시끄럽다.
역시 공동구매에 돈문제다.
옳고 그르고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넌센스에 결말이 쉽게 나질 않는다.
항상 추측만 난무하고 일부는 밝혀지고 일부는 뭍혀지고...
그곳은 내가 가입했다가 아주 사적인 이유로 탈퇴했던 몇 안되는 곳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시끄럽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 궁금하기도 하여
마눌님의 아이디로 들어가보니...
글 한개 읽고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한눈에 알았다.
드뎌 터졌군화!(예상보다 늦게...)
그리 오래되지 않은 언제가 부터 전혀 언급되지 않던 그집 얘기가 자주 거론되었다.
아마도 내부(?) 또는 주변에서 문제 제기가 되어 왔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 말들이 타고 타고 내귀에 까지 흘러 들어 왔을테고(참고로 내가 알고 있으면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는 것이다. 난 뒷북쟁이다. ^^)a
지인들과 술자리에 가끔 그곳 얘기가 나오면
나는 바보가 되곤 했다.
"설마 그집에서 그럴라구..." 라는 나의 한마디에
지인들은 '늬가 세상을 덜 살았구나...' 라는 뉘앙스의 말과 비웃음을 선물해 주곤 했고
어느 지인은 이런 얘기도 한 적이 있다.
'거긴 아직까지도 조용한게 너무 신기해~~~'
지금 터진 일 말고도 더한 얘기가 있지만서도 나도 캠핑중 술자리에서 가볍게 주워들은 얘기라
더이상의 언급은...
그집의 일의 터짐과 그 뒷 과정들을 쭈욱 보니
어찌 달리는 글과 치고 받는 댓글의 패턴이 그리도 똑 같은지...
비난 받을 각오를 하며 진심의 글을 올리는 일개 회원들의 심정은
무슨 커다란 변화나 전환 또는 물갈이(?)를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또한 그리고 마무리도 아주 좋게 잘 끝날 것이다. 아무일도 없었던 것 처럼...
솔직히 어떻게 보면(입장 차이야 하늘땅 차이이지만)아무일도 아닐 수 있다.(내가 세상에 너무 물 들었나? ^^)a
몇달도 아니고 며칠만 지나면 예전과 같이 모든 것들이 제자리에 놓여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왠만해서 단호한 표현을 쓰지 않는 나이지만 "자신"까지 하는 이유는
항상 그래 왔었다.
나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인 이라는 DNA시퀀스가 원래 그런것인가?
서너해 잊을 만 하면 발생했던 일에 단련이 교육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그런건지
건방지게 이런 말이 생각이 났다.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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