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하신 군함 앞에서 지 배인양 개가오 잡고 있는 가필드군~~~ ㅎㅎㅎ 사진으로 시작합니다.
할일은 없는데 출근은 꼬옥 해야하는 관계루다가 사무실 콤퓨터 앞에 앉아 '머 재미난 일 없을까...' 하며 클릭질을 하고 있는 와중에
"망상오토캠핑장 훼밀리롯지D" 한개가 예약가능임을 알았다. 2010년 12월 24에 말이돠!!!
똥인지 된장인지 손꾸락으로 찍어 쳐드셔봐야 아는 가필드군은... 빛보다 빠른 스피드로 예약! 된장이라 판명난 상황에 좋아 어쩔줄 몰라 한다.
그리곤 내친김에 설악워터피아 티켓도 예약하고 삼양양떼목장에서의 눈썰매를 상상하며 그렇게 며칠을 보낸다.
그런데 출발 이틀전부터 방송국 삼사 이쁜 기상캐스터 언니들께서 호들갑이시다.
24~26일은 x라리 춥다나?!
우리딸 워터피아 간다는 말에 밥도 잘먹고 심부름도 잘하고 그랬는데...
그보다 안경 벗으면 저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을 못하는 가필드군...
그래도 비키니 입은 이쁘고 착한 언니들 보겠다(?)는 일념에 출발 전날까지도 '내 기필코 워터피아 가리라~~~~'다짐하건만
결국은 워터피아는 포기하게된다.
한파에 구제역에(삼양양떼목장에서의 눈썰매도 계획하고 있었으나 구제역으로 인하여 그곳도 제한구역으로...) 이번 겨울여행 자체를 포기하려 하였으나
못 먹어도 GO! 되시겠돠.
강릉가기전 작년 이곳의 생태찌개 생각에 올해도 다시 가본다.
작년엔 까도남 가필드께서 어쩔수 없이 별점 세개밖에 드리지 못했지만 그 맛만은 다섯개 만점 이상이므로 염치 없이 다시 갔다.
허나!
올해는 작년과 달리 별점 다섯개 만점에 백만개를 드리려 한다.
이유는 사장님께서 친절히 대해주셨고 맛도 변함없이 맛있었고 제일 중요한 음식값을 천원 빼주셨다.(가필드 천원에 맛간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생선구이도 시켰는데 흠잡을 수 없는 맛이었고
무 파 마늘만 넣은 것 같은(하다못해 미나리도 넣지 않는 것 같았다.)생태찌개는 내가 먹어 본 생태찌개중 제일이다.
가까운 지인중에 외국계 유명 호텔 출신 중식부 주방장님이 계시다.
그분께 공짜 요리를 대접 받으며 '립서비스라도 날려야겠다.'는 일념하에
"당신의 이렇게 맛있는 요리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그분은 잠시 생각에 빠지시다 수줍은 미소를 날리며 이렇게 말하셨다.
"미원?!" (다시다도 아니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표정은 진심이었다.
아무튼 원영식당 생태찌개는 제일 맛있돠!
경포호수 사공의 노래 비석있는 곳에서 한컷.
대리석 동전 넣는 곳에 동전을 넣으면 노래가 나오나보다...
저곳에 어스름한 밤에 그녀(?)와 앉아 쐬주 한잔 따라 놓고 동전 넣고 사공의 노래를 들으며...
바다에 떠 있는 달,
경포대 호수에 떠있는 달,
나의 잔에 떠 있는 달,
당신의 잔에 떠 는 달,
당신의 눈에 떠 는 달...
이따위 경포대 오달(?) 고품격 멘트를 날리는 상상을 하며...
참소리 박물관 그리고 에디슨 박물관에 간다.
에드슨 박물관 생활관.
울 마눌님 주부라 그런지 세탁기 앞에서 한장 찍으라 명하신다.
울 공주님 백설공주 앞에서 한장 찍으라 명하신다.
참소리박물관에 있는 세계에 한개 밖에 남지 않은 "아메리칸 포노 그라프"
세계 최초(?) 텔레비젼
방대한 수집품들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들...
사진만 보고 상상하지 마시라...
볼것이 너무 많아서...
방대한 전시품의 양과 다양함에
사진 찍다 지쳐서 포기했다.
저곳을 제대로 보려면 하루도 모자르지 싶다.
관람하면서 놀란 것은 저곳에 진열되어 있는 최초의 유일의 희귀한 그러한 것들 보다는 박물관 관장님의 수집벽! ^^;
망상가는 길...
곳곳의 방역하는 곳을 지나쳐야 한다.
축산농가의 그분들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 맘에
달가운 맘으로 통과한다.
오늘 하루 거할 곳에 도착했다.
전망 됴타~~~
저녘을 먹으러 동해시로 향한다.
뭘 먹을지 아직도 정하지 못했다.
우선 회 한접시 뜨기로 하고 묵호항 활어난전으로 향한다.
예전과 달리 깨끗하게 단장했다.
22호점에 발길이 멈춘다.
아무 이유 없었다.
그집이 그집일 것이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아저씨가 참으로 친절하셨다.
^^;
엎어지면 코닿는 곳이 소래인 인천 논현동에 사는 관계에다가
우리딸 놓고 회귀신에서 고기귀신으로 식성이 변절한 마눌님
생선이라고는 구이 밖에는 모르는 우리딸님
나 혼자 맛있다며 먹어보라며 회를 처묵 처묵 하기에는 나의 심지가 너무 곧은 관계로
저녘은 삼겹살 집으로 갔다. ㅡ,.-)a
일초에 네명을 골로 보내 버리신다는 "일사"님께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동해맛집"을 검색하니
삼겹살집이 뜨는 이유는 뭔지 아리까리해 하며 찾아간 "동해맛집 - 천하진미" 되시겠다.
입안에서 부셔지는 동해바다의 파도 같은 부드러운 육질을 느껴 보아라~
이따위 표현은 쓰지 않겠습니다.
맛있는 삼겹살 집이다.
돈 아깝지 않은 삼겹살 집이다.
새벽에 갑자기 물회가 생각나 서울에서 강릉까지 달렸다는 그분의 호들갑은 필요없고
동해 근처 갔을 때 갑자기 삼겹살이 땡기거나 "회"의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때 꼭 가보시라 권해드리고 싶다.
십일연발 폭죽 되시겠다.
망상해변에서 근사한 폭죽쑈를 보여 주려는 아빠의 염원은
칼바람의 기세앞에 불도 못 붙이고 끝나려 했으나
"영혼이라도 팔아야 불을 땡겨 주시렵니까?" 라는 나의 기도에 불이 간신의 붙었으나
영하의 기온으로 인하여 삼연발로 그치고...
해변이 아닌 숙소 건물 뒤에서의
두개의 아담한 불꽃쇼로 실망한 우리 공주님 위로해 주는 중...
맛이라도 보라며 마눌님께서 사주신 잡회!
에 소주!!!로 행복해 하는 가필드군.
날씨가 너무 좋다.
해변에 나가
우리딸... 멀리서도 찍어주고
가까이에서도 찍어주고
셋이서 "이제 뭐하지?" 하고 회의중...
정동진 가려다 썬크루즈 가려다 "이 추운 날씨에 그 까이거 뭐하러 보냐며..."
정동진 잠수함 침투지에 왔다.
여러해 그 앞을 지나가며 도로위 차안에서 배 봤으니 잠수함 봤으니 다 봤다며 그냥 지나치던 곳.
가볼만한 곳이다. 입장료 내고 배 안 잠수함 안까지 꼼꼼히 관람 하시라.
군함 내부입니다. 취사장 휴게실 부터 함장실 까지 군함 내부를 거의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북함 잠수함 내부 입니다. 하이바 꼭 쓰시고요. ^^;
북함 잠수함 후미.
올 겨울도 많이 춥습니다. 몸 조심 건강히 즐거운 겨울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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