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주도 여행(12.07.23~27)

필드가 2012. 9. 17. 17:00

 

 

한달전 부터 과감히 날짜를 정해 제주도 여행을 준비했다.

솔직히 울딸은 신혼여행을 갔던 태국이 아닌 제주도에서 만들었다.

결혼 3년차 되던 해 루즈한 일상을 보내던 가필드와 마눌은 뜬금없이 제주도 여행을 결정했고...

그리고 울딸이 만들어졌던 거시다...파하~~~

캠핑은 남부럽지 않게 다녔지만 비행기는 한번도 못 타본(그래서 친구와 대화중 살짝 밀리던) 우리딸을 위해서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다.

캠핑모드에 마지막날 제주도 최고의 호텔 1박으로 계획하고... 

예약까지 모두 마쳐 놓고 떠나기 일주일 전에 마눌님과 딸에게 통보했다.

혹시나 모를 나의 일정상의 이유로, 계획 차질로 여행취소라는 단어로 두 모녀에게 실망감을 주기 싫어

출발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생긴 일주일전까지 입 꼭다물고 있었다. 

허나 마눌의 캠핑은 절대 싫다는 극성스러운 반대에 부딨혀...

(제주도 여름성수기 일주일 전 숙소를 어디서 구할 수 있겠나?생각하며)'그럼 자네가 숙소를 구해보게나'라는 나의 한마디에

1시간만에 콘도를 구해버리는 나의 마눌!!! ㅡ,.-)a 모니.....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캠핑이 아닌 숙소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저 제주도 갑니다. ^^;

 

 

 

 

 

제주공항.

스튜어디스를 꿈꾸는(난 반댈세!!!) 우리딸이 숙제로 인천공항가서 십여명의 스튜어디스와 인터뷰를 하고 내린 결론!!!

캐리어는 꼭 사야해!!! 결심하고...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아이템인데... 울딸 득템했다.

 

 

 

 

 

공항과 가까운 공룡랜드다.

날이 더워서 더 그랬지만 아니가도 될 곳이다. 참고하시라...

 

 

 

 

 

나 좀 꺼내주게나...

 

 

 

 

 

공룡랜드에 있는 말타는 곳.

사진의 마부 아저씨 친절하시고 유쾌하신 분이다. ^^;

 

 

 

 

 

이번 여행 제일 만족스러웠던 메뉴 "쥐치조림"이다.

제주도 가시면 꼭 한번 드셔보시라.

 

 

 

 

제주도 여행 첫째날이 가고...

 

 

 

 

둘째날이다.

 

 

 

 

한림공원.

대학 졸업 여행때 가이드 아저씨의 한마디가 있었으니...

제주도 여행에서 식물원, 수석, 분재, 용암동굴, 민속촌 한방에 해결 할 수 있는 곳 한림공원엔 꼭 가야한다면 안내해주신 곳이다.

 

그리곤 그 가이드 아저씨는 우릴 기념품, 벌꿀, 녹용... 아무튼 뭐 파는 엄한 곳으로만 델꾸 댕기셨돠.

 

 

 

 

 

 

 

 

 

 

우리딸이 찍어준 사진 되시겠다.

 

 

 

 

 

 

 

 

 

 

 

한림공원 바로 앞에는 협재 해숙욕장이 있다.

 

 

 

 

물빛이 너무 좋았다. 날씨도...

 

 

 

 

 

중문해수욕장이다.

저녘 먹으러 어찌저찌 가다보니 중문까지 오겠됐다.

제주도민에게 '제주도 최고의 해수욕장은 어딘가요?' 라는 질문에

그는 주저없이 "중문! 젊다면..." 이라 짧게 답했다.

날씨도 좋은데... 파도 장난 아니더란... 

 

 

 

 

 

세째날 가필드는 새벽에 일어나 홀로 한라산으로 고고씽했다.

그리고 마눌님과 딸에게 다빈치뮤지엄 테디베어뮤지엄 숙제를 내주고 어리목으로 픽업오라는 주문을 내리고...

 

 

 

 

 

다빈치뮤지엄.

다빈치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재미있는 곳이란다.

가필드는 안가봐서 모르겠다.

 

 

 

 

 

 

 

 

 

혼자 한라산 갔던 가필드는 어리목에서 픽업당하고...

어리목에서 내려오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전망대.

연무로 인하여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 했다.

 

 

 

 

 

이번여행에서 2등한 메뉴 돼지두루치기.

 

 

 

 

맛은 4~5등 였으나 가격과 직원들의 친절함에 2등으로 등극.(1인 6,000원)

 

 

 

 

 

천지연폭포.

처음 가봤다.

멋지긴 하더라는...

 

 

 

 

 

 

천지연 폭포 앞에 있는 새연교.

차에서 내려 건너러 했으나 너무 더워 포기했다.

 

 

 

 

두 모녀 늦잠자는 바람에 다빈치뮤지엄만 봤단다.

테디베어 뮤지엄에 가야한다기에 10년 전이지만 난 봤기에 그리고 산행으로 지쳐서 당신들이나 봐라 하고 가필드는 빠졌다.

 

 

 

 

테디베어 뮤지엄.

집에 어린딸이 있으시다면 꼭 다녀가시길...

 

 

 

 

 

 

 

 

피곤한 가필드는 별내린 전망대라는 곳 주차장에 주차하고 잠잔다.

사진의 다리를 건너면 천지연말고 천제연폭포다.

혼자가서 보려다 너무 더워 포기.

 

 

 

 

 

 

 

산방산을 배경으로...

 

 

 

 

세째날도 그렇게 가고...

 

 

 

 

네째날은 성산일출봉으로 시작이다.

 

 

 

 

처음 올라와 봤다.

항상 저길 뭐하러 올라가냐며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던 곳인데...

뭔 사람들이 그렇게들 올라가는지 그 더위에도 너무 궁금하여 인파에(80%는 중국인) 휩쓸려 올라갔다.

잘한 듯 싶다. ^^;

 

 

 

 

 

올라갈 때 부터 레몬에이드를 외치던 울딸 저 지점에서 극에 달했다.

 

 

 

 

시흥해녀의 집.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는 곳이다.

9년 전 우연히 들어 갔다가 처음접한 조개죽에 과장조금 섞어서 넋을 놓았던 곳이다.

이번엔 전복죽과 문어회도 시켰는데...

왜 그때 문어회를 안 먹었을까? 9년후에야(?) 후회를 했다.

 

 

 

 

시흥해녀의 집 옆 조개박물관(입장료 1,000원)

시간 남아돌면 관람하시라...

 

 

 

 

조금 늦었지만 너무 더워 계획에 전혀 없던...

숙소와 가까웠던 곽지 해수욕장에 갔다.

 

 

 

 

딸이 파라니깐 그냥 판다.

물과 가까워 좀 위에 파겠다니...

그냥 거길 파란다.

 

 

 

 

 

 

 

이렇게 제주도에서의 네째날이 간다.

 

 

 

 

곽지해수욕장 입구에는 노천탕이 있다.

홀랑 벗고 씻는 곳인데...

다행히 모두들 입고 계셔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당연 남녀 구분이다.

물은 아주 차다.

시원하다.

 

 

 

 

다섯째 날.

제주도 떠나기 전 안가면 서운한 곳 용두암이다.

누군 그러더라

제주도 도착해서 안가면 서운한 곳 용두암이라고...

그러거나 말거나.

 

 

 

뭔 중국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용두암 근처는 가보지도 못하고 먼 발치서만 바라본다.

항상 느끼지만 저 돌이 어떻게 용머리인지...

용머리가 태풍에 뿔아졌다는 소문도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욱 매치가 안된다.

그래도 우리딸 용두암을 배경으로 한컷!!!

 

 

 

 

 

 

"집에 가기 싫다"는 말은 안했지만...

 

우리딸~~~ 다음에 또 가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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